근로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퇴직연금이 수년 째 천억 원이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퇴직연금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놀랍습니다.
혹시 나도 못 찾고 있는 퇴직연금이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든다면 연금포털 통합조회 서비스에서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연금포털 통합조회서비스 이용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퇴직연금 찾기
폐업한 회사의 근로자들이 수령하지 않은 퇴직연금이 작년 말 기준으로 1천106억이라고 합니다.
전체 2만여 개 사업장의 근로자 6만 8천여 명의 퇴직연금입니다.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은 이유는 상당수가 퇴직연금 가입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기업이 폐업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퇴직 후에 개인이 퇴직연금을 신청할 수 있지만, 청구 방법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이런 사람들에게 퇴직연금을 찾아주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청구 퇴직연금 확인
미청구 퇴직연금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통합연금포털에서 ' 내 연금 조회'를 하면 됩니다.
https://www.fss.or.kr/fss/lifeplan/lifeplanIndex/index.do?menuNo=201101
혹은, 검색창에 통합연금포털 사이트를 조회해서 접속하면 됩니다.
금육감독원 통합연금포털사이트로 이동합니다
통합연금포털 제공 정보
- 연금 정보 조회: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연금저축, 기타 연금 등 다양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연금수령 시뮬레이션: 내가 은퇴 후 얼마를 몇 살부터 받을 수 있는지 연금 수령액을 시뮬레이션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연금상품 비교 공시: 연금상품에 대한 정보를 비교하여 공시합니다.
- 연금 세무상담: 세무 상담을 통해 연금 관련하여 세금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합연금포털 회원가입
내 연금 조회를 하려면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금융정보를 조회해야 하니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해야 합니다.
가입하고 로그인 후에 내 연금조회에 들어갔습니다.
가입 후 연금정보 확인까지 5일 정도 소요됩니다.
내 연금조회, 노후 재무설계, 연금저축 맞춤 상품 안내, 개인형 IRP 계좌 안내, 전문가 상담의 항목이 있습니다.
조회 가능한 연금종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DB, DC, IRP), 개인연금 그리고 기타 추가연금으로 나누어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추가 연금은 군인연금이나 주택연금 등을 말합니다.
나의 노후자금을 시뮬레이션하고 은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연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연금포털에서 조회가 되는 여러 가지 연금에 대해 개념을 알아보겠습니다.
1.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나라에서 만든 공적연금이며 국민연금공단이 관리합니다.
대한민국 5대 사회보험 중의 하나입니다
(참고) 5대 사회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사회보장제도의 하나로 노령으로 인해 비경제활동인구가 되었을 때 연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국민연금은 노령연금, 유족연금, 장애연금, 반환일시금, 사망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은퇴 생활비로 받는 국민연금은 노령연금이 됩니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을 120개월 이상 연금보험료를 납부했을 때 만 65세 이후 평생 동안 지급받습니다.
(통장에 '노령연금'으로 찍혀서 지급됩니다)
유족연금은 연금을 받던 배우자가 사망할 경우 유족에게 지급합니다.
장애연금은 국민연금 가입 중 장애가 발생할 경우 지급합니다.
반환일시금은 국외 이주, 국적 상실과 같이 더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없거나 60세가 되었지만 가입기간이 10년(120개월) 이하로 연금수급 요건이 되지 않을 때 일시금으로 지급합니다.
사망일시금은 사망자의 연금을 대신 받아줄 유족이 없을 경우 지급합니다. 생계유지를 함께 하던 자에게 지급합니다.
2. 퇴직연금
기업에 소속되어 있던 근로자가 받는 연금입니다.
직장인이라면 퇴직연금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퇴직금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생긴 연금제도로, 기업이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법정 퇴직 급여 제도입니다.
만 55세 이상으로 수급자격을 갖춘 경우 연금으로 수령합니다.
수급자격은 가입기간 10년 이상인 퇴직자고 만 55세 이상이야 하고, 연금수령기간은 최소 5년 이상입니다.
연금수급조건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충족될 때까지 IRP(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DB형, DC형, IRP로 나뉩니다.
- DB형은 확정급여형으로, 근로자가 받을 퇴직금여액이 정해진 금액으로 확정되고 회사는 자산 운용결과에 따라 부담금이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근로자는 약속된 퇴직금을 받게 됩니다.
- DC형은 확정기여형으로 일정 금액을 꾸준히 연금계좌에 지급받고, 개인이 이를 운용하여야 합니다. 직원 본인이 추가 부담금을 납입할 수 있습니다.
-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개인이 투자금과 자산관리까지 모두 담당하는 퇴직연금제도입니다.
3. 개인연금
개인연금은 개인이 노후를 대비하여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연금입니다.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연금신탁 등이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연말 세액공제가 가능(세제적격) 하기도 하고, 가능하지 않기도 합니다.
노후 적정 생활비
노후 적정 생활비
적정생활비란 생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필수 비용을 제외하고 여행, 문화, 여가활동 등에 사용하는 비용이 포함된 비용입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노후에 기본적인 필수 생활비(의식주만 해결)는 최소 평균 월 251만 원, 여행 여가 손자녀 용돈 등의 지출 비용을 합치면 월 369만 원이라고 합니다.
월 360여만 원이라고 하면 1년으로 치면 연간 약 4400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한 셈입니다.
은퇴 후 이 금액이 충당이 될까요?
나의 연금이 얼마가 되는지를 검색해 보고, 계획을 세워야 하는 이유입니다.